국립군산대학교는 지난 13일 2025학년도 1학기 모집단위 간 이동을 신청한 학생들과 전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AA제도, 산업계 외부 전문가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상담에는 (유)최고산업 이미형 대표, 디오전자(주) 심봉학 이사, 방건축사사무소 허방 대표, ㈜휴먼컴포지트 김태환 이사, 원기술경영 임남원 대표, ㈜라이프드림 양창민 대표이사가 참여, 학생들에게 현장 실무 지식과 경험을 전하며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군산대의 AA제도(아카데믹 어드바이저 시스템)는 3무(無) 전과 시스템에 기반해 운영된다.
이 제도는 학생들이 전공을 바꾸고자 할 때 산업계 전문가와 1대1 상담을 통해 자신이 희망하는 분야에서 전공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실제사례를 통해 이해하고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군산대는 전국 최초로 학년, 인원, 횟수의 제한을 모두 없앤 3무 전과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는 학생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부여하고 자기 적성에 맞는 교육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획기적인 제도다.
대부분 대학이 입학 정원의 10~20%만 전과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기존의 전과 시스템과 달리 군산대는 이러한 제약을 풀어 2024학년도 2학기 모집단위 간 이동 신청자가 전년도 대비 600% 증가한 198명에 달하는 성과를 이뤘다. 또한 전과한 학생들의 백분위 성적이 평균 10점 이상 향상되며 그 효과를 입증했다.
군산대는 이러한 혁신적인 전과제도가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이유로 학생들이 전공을 변경할 때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마련한 점을 꼽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AA제도로 교원, 조교, 선배 학생, 산업계 외부 전문가들이 밀착해 학생들에게 집중적인 상담을 상시 제공하며 진로 설계를 돕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상담을 받은 학생들은 “평소 관심 있던 분야의 외부 전문가들과 직접 만나 그들의 실제 경험과 현실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어 진로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김효중 교육혁신처장은 “타 대학에서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산업계 외부인사 어드바이저와의 매칭을 통해 학생들의 전과가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