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폐소생술 교육<전북교육청 제공>
군산지역 학생들이 더욱 편리하고 쉽게 체험중심의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군산학생교육문화관 교실형 안전체험관에서 내년부터 군산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심장자동충격기‧하임리히법 체험이 진행되는 것.
군산학생교육문화관 교실형 안전체험관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생들의 실전 교육을 통해 다양한 위기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사업비 9,000여만원을 들여 올해 10월 조성이 완료됐다.
이곳은 지상 1층, 연 면적 81㎡로 안전체험교육을 위한 심폐소생술 마네킹 24개를 비롯해 심장자동충격기 12개, 기도폐쇄 조끼 12개 등 체험물 3종이 갖춰져 있다.
군산학생교육문화관은 방과 후 수영교실, 방학특강 등과 연계해 관내 초등학교 3학년~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외부전문강사의 지도에 의한 안전체험교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1년 동안 420여 명의 학생이 이곳에서 안전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난 23일 개관한 전주학생교육문화관 안전체험교실에 비해 체험활동 가짓수가 적어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전주학생교육문화관에선 화재 대피, 소화기 체험, 완강기 탈출, 지진체험, 응급처치 등 5가지 체험활동이 가능하다.
이에 도교육청 관계자는 “군산학생교육문화관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공간 크기에 맞게 체험관을 조성하려다 보니 체험활동 가짓수가 적을 수밖에 없었다”면서 “심폐소생술 교육 외에 다른 교육을 하기엔 협소하다는 학교안전공제중앙회의 자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확장한 전주팔복초 안전체험관과 같이 필요성과 유휴공간이 나온다면 추후 확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교육청은 부안 해양안전체험관과 고창 삼인안전체험관, 임실 119안전체험관이 전부였던 체험중심 안전교육 기관을 확대하기 위해 ‘교실형 안전체험관’ 건립을 추진했다.
교실형 안전체험관은 군산학생교육문화관을 비롯해 전주·익산학생교육문화관과 완주 꿈이공, 팔복초 등 5개소에 조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