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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에도 신도심 학생 쏠림 심각

군산지역 초등학교 입학예정자 금빛초 258명 vs 무녀도초 0명

저출산 장기화‧지역별 개발 편차 원인…취학대상 아동 감소도 여전

황진 기자(1004gunsan@naver.com)2025-01-14 13:00:17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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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까지 군산지역 공립초등학교 49개교가 예비소집을 진행한 가운데 장기화된 저출산과 지역별 개발 편차로 인해 도시와 농어촌, 도시 내에서도 신도심과 구도심 사이 입학생 수 불균형 문제는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258명 vs 0명.

군산금빛초등학교와 군산무녀도초등학교의 2025학년도 예비소집 응소자(입학예정자) 수 차이다.

 

 올해 군산지역 공립초등학교 49개교가 지난 2~6일까지 5일 동안 예비소집을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처럼 올해 학령인구 감소에도 인구 집중 현상이 심각해지면서 군산지역 초등학교 입학생 수 격차가 극심할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올해 입학예정자가 가장 많은 초등학교는 군산금빛초다.

 

 금빛초에는 총 258명의 아동이 예비소집에 참여했으며 이어 군산초(96명), 미장초(90명), 경포초(84명), 월명초(77명) 순이다.

 

 이에 반해 무녀도초 입학예정자는 현재까지 ‘0명’이다. 무녀도초는 지난 2023년과 2024년에도 입학생을 받지 못했다.

 

 또 나포초와 발산초, 해성초 입학예정자는 2명, 서수초와 술산초, 옥봉초 3명, 대야남초는 4명에 불과하다.

 

 이처럼 장기화된 저출산과 지역별 개발 편차로 인해 도시와 농어촌, 도시 내에서도 신도심과 구도심 사이에 입학생 수 불균형 문제는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촌동, 지곡동 등 신도심의 경우 크고 작은 아파트 단지들이 몰려 있는 데다 계속 추가로 들어서고 있어 학생 쏠림 현상이 나타나는 반면, 농·산·어촌의 경우 인구유출과 갈수록 바닥을 치는 출산율로 학령인구 감소가 더욱 심화하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2025년 취학대상 아동은 1,615명으로 지난해(1,819명)보다 179명 감소했다.

 

 특히 2026년 초등학교에 입학할 2019년 출생아 수도 1,357명(호남지방통계청 2019년 호남·제주 출생 현황‧분석)에 그친다. 해외 이주 등의 이유로 취학 유예·면제자가 상당수인 점을 고려하면 2026년 초등학교 입학생 수는 1,200명 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한편, 2025학년도 군산지역 초등학교 예비소집에서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아동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취학대상 아동 1,615명 중 1,540명(95.4%)이 예비소집에 참여한 가운데 75명(4.6%)이 불참한 것으로 파악됐다.

 

 예비소집 불참아동 75명은 취학유예·면제 등의 이유로 나타났으며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아동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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