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군산지역 7개 초등학교에 교원업무 지원교사가 배치된다. 이는 올해 전북교육청이 추진하는 시범사업으로 이를 통해 교사들의 업무경감이 실질적으로 이뤄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3월 새학기부터 교무업무 지원교사를 배치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교무업무 지원교사란 교사 행정업무 경감과 수업중심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추가로 배치되는 교사다. 이들은 학교에서 주당 10~12시간의 수업과 빈도·강도·난도가 높은 교무업무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빈도·강도·난도가 높은 업무는 학교별로 상이하기 때문에 교육청에서는 학교에 교사를 1명 더 추가적으로 배치하고 이들의 지원 업무는 해당학교가 지정한다. 학교가 실질적으로 필요한 교무업무를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민주적 합의와 자발적 참여기회 부여를 위해 학교의 신청을 받아 선정한 결과 2025학년도 총 50개 초등학교에 교무업무 지원교사를 배치하게 됐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군산에선 개정초와 남초, 문화초, 서초, 신풍초, 흥남초, 회현초 7개 초등학교가 선정됐다.
학교업무 지원센터를 통해 일괄 지원하는 형태가 아닌 학교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전문적인 교무업무가 지원되기 때문에 교원들의 업무경감 체감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교원업무 지원교사 배치는 전북교육청이 지난해 발표한 교사 행정업무 경감 대책 중 하나로 올해 시범사업으로 50개교가 시작을 했다”며 “일반화 가능한 업무경감 방안 마련을 위해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대면·서면 모니터링과 만족도 조사를 통해 효과성을 분석, 향후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