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청년 지역정착 지원사업(이하 전북형 청년수당)이 올해 모집인원 대비 114%가 접수하며 군산 청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1월 13일부터 2월 5일까지 약 한 달 남짓 2025년 전북형 청년수당 신청자를 모집한 결과 529명이 접수했다.
앞서 지난 2019년 전북형 청년수당 시범사업(2019.8.~2020.7.)엔 80명 모집에 94명, 2021년 145명 모집에 169명, 2022년 324명 모집에 391명이 접수한 바 있다.
특히 2023년과 2024년에는 모집인원 대비 신청자가 1.5~2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엔 441명 모집에 872명이 접수했고 지난해엔 464명 모집에 690명이 접수했다.
모집인원이 증가하는 것에 비해 갈수록 신청자 수가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모집인원 대비 신청자 수가 높은 상황이다.
신청자가 매년 감소하는 이유에 대해 시 관계자는 “전북형 청년수당이 생애 1회 지원만 가능하다 보니 앞서 접수했던 청년들은 사업에 참여하지 않아 신청자가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전북형 청년수당은 농업·임업·어업·중소기업, 문화예술, 연구개발업(연구소기업) 등 지역 산업에 6개월 이상 종사한 18~39세 청년에게 월 30만원씩 최대 1년간 수당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1,454명의 군산 청년이 전북형 청년수당을 지원받았으며 올해도 463명의 청년이 지원을 받아 일하는 청년 자립과 안정적인 정착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4개 항목(소득수준, 활동기간, 거주기간, 나이)에 대한 정량평가와 기존 참여자, 동일유형 지원사업 참여 여부 등 자격요건을 심사해 오는 3월 19일 대상자를 최종 선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전북도는 올해 전북형 청년수당에 군산 463명을 비롯해 전주 1,329명, 익산 478명, 완주 166명, 정읍 141명 등 총 3,000명을 선정할 계획으로 도에 따르면 진안, 무주, 장수, 임실, 고창, 부안 6개 군은 모집인원이 저조해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추가모집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