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선 학교 교사들의 업무부담을 줄이고자 지난해부터 운영중인 ‘군산학교업무지원센터(이하 학교지원센터)’가 올해는 학교 중심 맞춤형 업무지원으로 교사들이 학생들과 수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지원센터는 올해 학교 현장의 체감도 높은 실질적 업무경감 실현을 목표로 인력 채용과 교육활동, 교육환경 정비 등 기존 업무 확대 지원과 학교 맞춤형 업무 추가 지원에 나선다.
이를 통해 군산교육지원청은 학교 현장 맞춤형 지원으로 업무경감 체감도 상승과 센터 역할 강화를 통한 실질적 학교 업무경감으로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문화 조성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운영중인 학교지원센터는 같은 해 12월까지 5개월간 기간제 교원 채용, 교원호봉업무,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 매칭, 전북에듀페이 업무, 물품폐기처리, 학교공사 등 19개 업무를 지원했다.
올해는 군산지역 특색사업 3가지를 새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신규 지원사업은 ▲강사(전일제‧시간제) 인력풀 운영과 현행화 ▲악기 수리 지원 ▲학습준비물실 정리 지원이다. 이는 지난해 학교지원센터 운영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발굴했으며 교사업무경감협의회에서 실효성 검토도 마쳤다.
더욱 눈길을 끄는 건 학교지원센터 이용 만족도가 89.4%로 높게 나왔다는 점이다.
지난해 11월 27일~12월 6일까지 10일간 군산교육청이 관내 공․사립학교 교원 243명과 지방공무원 46명, 총 28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다만, 학교지원센터에 대한 업무 인지도와 이용률은 각각 68%와 52.2%로 다소 낮게 나타나 보다 적극적인 홍보와 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군산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업무경감 지원엔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시행 초기다 보니 학교지원센터 업무 인지도와 이용률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며 “3~4월 중 군산 관내 각 학교를 방문해 지원사업 안내와 함께 사전 수요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전북교육청의 학교지원업무 강화에 따라 14개 시·군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에선 디지털 튜터 채용 등 인력 채용 지원 업무에 대해 기존 서류심사는 물론 면접심사도 지원한다. 또 유치원 자원봉사자 위촉과 학교 소통 및 업무지원 등 올해 새로 지원하는 업무도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