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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비 유용혐의 이장호 군산대 총장 직위해제

24일부터 엄기욱 총장 직무대리 체제…주요 보직자 회의 긴급 개최

대학평의원회 “신뢰 회복 위해선 학교 구성원들과 적극 소통해야”

황진 기자(1004gunsan@naver.com)2025-03-26 22:21:23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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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비 유용혐의로 재판을 받는 이장호 군산대 총장이 직위 해제됐다.

 

 군산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4일 교육부는 연구비유용과 인건비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총장을 직위 해제했다.

 

 이 총장은 총장 취임 이전인 2021년 대학 연구책임자로 근무하면서 해상풍력 터빈 기술 국책사업 연구비 22억원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연구에 참여한 직원들에게 지급할 수당 2,000여만원을 빼돌리고 공사 수주 등을 대가로 건설사에 3억원을 요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군산대에서는 총장 자리의 공백 장기화를 막기 위해 이날부터 총장 직무대리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학칙에 따라 군산대 총장 직무대리는 최연성 부총장의 정년퇴직으로 현 엄기욱(58) 교무처장(사회복지학과 교수)이 맡게 된다.

 

 하지만 군산대 학내에선 총장 부재로 글로컬 대학 신청 등 현안 준비와 대학 운영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군산대는 이날 오전 9시 엄기욱 총장 직무대리 주재로 주요 보직자 회의를 긴급히 개최하고 대학의 주요 현안을 점검하며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엄기욱 총장 직무대리는 “학생, 교수, 직원 등 구성원 모두가 합심해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직무를 수행해 나가는 한편, 보다 긴밀한 의사소통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혜를 모아가자”고 밝혔다.

 

 특히 “라이즈(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사업, 글로컬대학 사업, 모집단위 광역화 등도 당초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후 군산대 대학평의원회도 회의를 열고 이 총장 직위해제와 관련 대학 안정과 행정 정상화를 위한 조치방안 마련에 나섰다.

 

 조혜영 대학평의원회 의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투명하게 정보 공개가 되지 않으면 상호 신뢰를 할 수 없는 상황이지 않느냐. 신뢰 회복을 위해선 학교 구성원들과 적극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에 대학 본부에 학교 구성원들에게 정확한 상황공유와 앞으로의 진행상황을 설명하는 자리 마련,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교수평의회 의장단과 대학평의원회 위원들의 주요 보직자 회의 및 간담회 참석 등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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