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간호대학교에 도내 고등학생들이 학교 밖 대학에서 학점을 채울 수 있는 주말 강좌가 개설된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 진로에 맞는 다양한 학습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군산간호대 등 도내 4개 대학에서 ‘2025년 학점 인정 학교 밖 교육 1학기 주말 강좌’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학점 인정 학교 밖 교육’은 지도교원 수급, 활동공간 한계 등으로 단위 학교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프로그램을 전문성을 갖춘 대학과 연계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 탐색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올해 1학기 주말 강좌에는 군산간호대, 원광보건대, 전주기전대, 전주비전대 4개 대학이 참여해 36개 강좌에 720명의 학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주요 강좌로는 ▲군산간호대: 증강현실 인체탐험과 간호체험 ▲원광보건대: 혈액검사를 통한 건강검진 체험 등 12강좌 ▲전주기전대: 주식투자를 통한 경제이해 등 9강좌 ▲전주비전대: 3차원CAD를 활용한 5축로봇설계와 제작 등 14강좌가 있다.
수업은 내달 18일부터 6월 14일까지 매주 토요일 4시간씩 총 20시간에 걸쳐 진행되며 수강 신청은 오는 24~29일 오후 10시까지 공동교육과정 플랫폼(https://jbecredit.kr)을 통해 개인별로 하면 된다.
고 1·2학년을 우선 선발하며 신청 학생이 적으면 3학년도 포함한다. 신청 결과는 학교로 공문을 통해 안내한다.
‘학점 인정 학교 밖 교육’은 창의적 체험활동형으로 학생의 참여에 따라 학교생활기록부 진로활동에 강좌명과 이수시간이 기재된다.
전북교육청은 여름방학에도 창의적체험활동형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고 2학기에는 ‘고교-대학 학점 인정 과목’을 개설해 고등학교뿐 아니라 대학에서도 학점을 인정받는 체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최은이 중등교육과장은 “학점 인정 학교 밖 교육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경험하기 힘든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에 참여해 진로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다”며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안착을 위해 대학 등 유관기관과 연계한 교육활동을 지속 운영,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