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법인 영광학원(이사장 손성욱)은 23일 학원 설립 60주년을 기념하는 조형물 제막식을 거행했다.
이번 행사는 군산영광중학교와 함께 학원의 교육적 성과를 기리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있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기념비 제막식에는 손성욱 이사장을 비롯해 영광여자고등학교와 영광중학교 교직원, 재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공개된 기념 조형물은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는 성경 말씀을 형상화한 것으로 학교 설립자인 故 손재덕 이사장의 부인이자 학교의 신앙적·재정적 후원자였던 故이복항 권사가 생전 자주 인용해 후손에게 강조한 구절이기도 하다.
이날 참석자들은 학교 설립자들의 숭고한 헌신과 희생정신을 기리며 교육의 참된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학교법인 영광학원은 1965년 설립 이후 ‘신앙, 면학, 자력’이라는 교훈 아래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운영해 왔다.
현재까지 두 학교에서 총 4만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교육 활동과 복지 사업, 장학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왔다.
최근에는 양교 모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통해 교육환경을 전면 개편했다.
이에 최신 디지털 학습 인프라 구축과 친환경 교육공간 조성을 통해 학생중심의 미래지향적 교육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손성욱 학교법인 영광학원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 조형물을 통해 우리 학교가 밀알의 정신으로 더 많은 열매를 맺는 영광스러운 미래를 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