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군산대학교와 인천해양과학고등학교가 해양수산 인재 양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군산대와 인천해양과학고는 지난 20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생들의 승선 실습 지원, 해양수산 인재 양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군산대 선박실습운영센터는 자체 운영 중인 최첨단 실습선 새해림호를 활용해 인천해양과학고 학생 30명의 승선실습, 진로 설계 지원활동을 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8월 20~29일까지 10일간 중국 청도를 기항하는 원양승선실습을 통해 학생들은 해기사로서 갖춰야 할 기초 소양교육, 현장 적응 능력을 배양하는 승선실습을 비롯 군산대 새해림호에 탑재된 해양수산 관련 첨단 연구장비와 시설체험활동 등 우수 해양수산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진로설계 지원활동을 제공받게 된다.
승선 실습에 이용되는 새해림호는 한진중공업에서 건조됐고 지난 2019년 군산대에 도입됐다. 총톤수 2,996톤, 전장 96.45m, 형폭 15.00m, 형심 7.60m, 항해속력 14노트, 순항거리 8,400해리 규모다.
최대 승선 인원은 110명으로 최첨단 항해 기관설비와 해양조사 장비들을 갖추고 있어 차세대 해양수산 인재를 양성하는 요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황보규 군산대 선박실습운영센터장은 “이번 협약이 우수 해양수산 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체제 구축, 교류활동 강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양교가 유기적 관계를 유지하며 국내 해양수산분야 발전을 견인하는 데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