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교육지원청과 학교, 유관기관, 지역사회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통해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교육격차 해소와 학생 맞춤형 복지 실현에 노력하고 있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저소득층과 위기가정 학생들의 학습‧문화‧정서 등 맞춤형 통합지원을 위한 사업으로 특히,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이 중요한 만큼 학교 중심 권역별 네트워크 협의체가 구축돼있다.
관내 네트워크는 올해 총 6개 권역으로 교육복지사 배치 중점학교와 연계학교,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센터 등 네트워크별 기관 실무자들은 격월 또는 분기별 회의를 열고 정보 교류와 사례관리 학생지원 협의, 위기학생 지원을 위한 공동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군산교육청에서는 권역별로 특색을 살린 교육복지 공동사업을 볼 수 있다.
지난해 행복한 희망마을 네트워크는 네트워크 기관 구성원들이 사진작가가 돼 마을의 자랑거리와 아름다움을 전시하는 ‘마을 사진전’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지역기관, 지역주민이 학생들의 교육에 참여하고 관심을 갖게 해 교육공동체 의식을 고취시켰다.
신나는마을 네트워크의 경우 1년 동안 레크레이션과 체육활동을 융합한 레크체육 활동을 통해 공동 목표를 달성하고 함께 마을 명랑운동회를 진행, 육체와 정신의 균형적 성장 기회를 제공했다.
누리빛마을 네트워크는 ‘아나바다 장터’를 개최해 체험부스, 장터 운영, 문화공연에 따른 나눔, 봉사 문화를 확산시킨 것은 물론 각 기관 협력을 기반으로 복지 다양성을 지역주민에게 환원하고 홍보했다.
미소마을 행복네트워크는 ‘주민어울한마당’을 개최해 먹거리마당, 체험마당, 공연마당, 바자회 등을 운영, 가족 간 유대강화와 지역주민이 통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군산교육청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도 학교와 유관기관, 지역사회 간 연계하고 협력해 교육복지 공동사업을 펼칠 계획으로 다양한 분야의 복지자원을 연계하고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더 촘촘하고 따뜻한 지역교육공동체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6년 군산 6개 학교에서 시작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매년 대상 학교 수를 늘리며 지원 범위를 확대해 가고 있다.
올해 군산지역 교육복지우선지원 중점학교는 총 27개교로 지난해보다 1개교 증가했고 중점학교를 제외한 군산 모든 초‧중학교는 연계학교(43개교)로 교육 취약층 학생뿐 아니라 모든 학생이 안정적 환경에서 학업과 정서적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