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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 1명 군산선유도중, 내년 문 닫는다

학령인구 감소 따른 중학교 폐교 첫 사례…자양중과 통합 예정

큰 반대는 없어, 지역주민 “방치 안 돼…활용방안 모색해야”

황진 기자(1004gunsan@naver.com)2025-07-15 10:06:1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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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12월 개교한 선유도중학교가 내년부터는 학생들을 받지 못하게 된다.

 

군산선유도중학교가 군산 관내 중학교에선 처음으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폐교 수순을 밟는다.

  

군산교육지원청은 지난 4일 적정규모학교 육성 기본계획에 따라 선유도중 통폐합에 대해 행정예고에 들어갔으며 향후 자양중과 통합된다.

  

군산교육청은 오는 23일까지 20일간의 행정예고를 거쳐 내년 31일자 통폐합 일정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지난 19721216일 문을 연 선유도중은 내년 개교 54주년을 앞두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선유도중은 2023123학년 학생 1명씩, 3명에서 202423학년 각 1, 올해는 3학년 1명으로 지난해부터 입학생을 받지 못했다. 더욱이 내년에도 입학생이 없을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또한, 선유도중은 1999년부터 선유도초와 통합운영됐지만 2023년 선유도초가 재학생과 신입생 부재로 휴교에 들어가며 그해 8월 통합운영학교 지정이 해제되고 선유도중만 운영돼왔다.

  

202312월까지 휴교에 들어간 선유도초는 결국 저출생과 인구 감소 등으로 다음 해 8월 문을 닫았고 이어 선유도중까지 폐교 수순을 밟는 것.

  

선유도중 폐교를 앞두고 군산교육청은 지난 513일 교직원과 지역주민,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 관련 의견수렴을위한 설명회를 가졌다.

  

군산교육청과 학교, 지역주민 모두 이번 설명회에서 선유도중 폐교에 대한 큰 반대는 없었다고 전했다.

  

다만, 주민들은 폐교 이후 학교와 부지가 방치되지 않고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이 나올 것을 기대했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주민들은 폐교 활용방안으로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 또는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기여할 수 있는 공간 조성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군산교육청 관계자는 담당부서 간 협의조차 시작하지 않은 상황이다면서 폐교 활용방안에 대해 고심해보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 관내 초등학교 신입생과 중학교 신입생은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다. 군산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신입생 수는 20232,052명에서 20241,794, 20251,626명으로 나타났다.

  

또 중학교 신입생은 20232,544, 20242,539, 20252,582명으로 올해 들어 소폭 증가했으나 내년에는 2,350명으로 예측돼 학령인구 감소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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