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을 포함한 서부권 8개 지역 YMCA 청소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군산YMCA는 ‘2025 서부권역 청소년 YMCA 하령회’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진안고원 치유숲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청소년 인권, 청소년이 말하다. 우리는 결정할 준비가 돼 있다’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하령회에는 군산을 비롯한 광주, 전주, 익산 등 서부권 8개 지역 YMCA에서 약 100여 명의 청소년이 참가했다.
이번 하령회는 청소년 스스로가 인권 주체로서 자신의 삶과 사회에 대한 목소리를 직접 말하고 연대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참가 청소년들은 인권 교육, 주제별 워크숍, 지역 간 네트워킹, 문화 활동, 치유의 숲 체험 등을 통해 타인의 삶을 이해하고 공동체 안에서 협력과 토론 가치를 경험했다.
군산YMCA에선 15여 명의 청소년이 참여했다 이들은 ‘청소년의 참여권과 표현의 자유’를 주제로 열린 토론 세션에서 활발히 발언하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고 발표회에서는 지역 내 청소년의 정책 참여 확대를 위한 제안도 내놓았다.
하령회에 참여한 군산YMCA 소속 청소년 리더들은 행사 기획단으로도 참여해 프로그램 일부를 직접 기획하고 사회를 맡는 등 행사 중심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다.
소성호 군산YMCA 이사장은 “오늘날 청소년의 목소리는 미래 가능성이 아니라 현재 사회가 반드시 경청해야 할 현실적 제안이다”며 “청소년이 지역 변화의 주체로 설 수 있도록 구조적 기반을 만들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청소년이 스스로 기획하고 성장하는 이러한 공간이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