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군산대학교 정보통신전파공학전공 이지원 석사과정 학생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정신질환 진단‧치료법을 규명했다.
군산대에 따르면 이지원 학생은 독일 아헨공과대학교와 공동연구를 통해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정신질환 연구 성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 기술을 정신의학 분야에 접목해 정신질환의 객관적 진단과 치료법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기초연구로 평가받고 있다.
이지원 학생을 포함한 연구팀은 그래프뉴럴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해 우울증과 조현병 환자 뇌의 복잡한 네트워크 연결성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각 정신질환에 특화된 뇌 네트워크 패턴과 특징을 정량적으로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논문은 ‘Characterizing Psychiatric Disorders Through Graph Neural Networks: A Functional Connectivity Analysis of Depression and Schizophrenia’로 국제학술지 Depression and Anxiety에 게재될 예정이다.
해당 저널은 정신의학 분야의 권위있는 학술지로 논문 채택률이 16%에 불과하며 이번 논문은 이지원 학생이 제1 저자로 참여하고 독일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도출된 성과다.
특히,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한 후속 논문도 국제학술지에 투고돼 심사가 진행중이어서 추가적 연구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지원 학생은 학부 재학 중 G-SEED(Global-Self Exploration and Empowerment for Development) 진로탐색학점제 프로그램 일환으로 아헨공과대를 방문해 뇌과학 분야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됐고 이를 계기로 학·석사 연계과정에 진학해 본격적인 연구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대학원 과정에서는 K-글로컬 프런티어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한번 아헨공과대에서 방문연구를 수행하며 국제적 연구 역량을 키워왔다.
이지원 학생은 “다양한 해외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학자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한 경험이 새로운 전환점이 됐다”며 “좋은 기회를 얻게 된 데 감사하며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인공지능융합 분야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한규 지도교수(인공지능융합학과)는 “이번 성과는 학부생의 해외 진로 탐색을 지원하는 G-SEED 프로그램, 학·석사 연계과정, 그리고 대학원생의 국제 공동연구를 위한 K-글로컬 프런티어 프로그램 등 체계적이고 지속적 학생 지원이 맺은 결실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