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장대학교(총장 이진숙)가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으로 선정되며 전북권 요양보호사 부족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군장대는 법무부‧보건복지부로부터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전했다.
법무부‧보건복지부는 지난 24일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 24곳을 확정 발표했으며 전북권에서는 군장대와 원광보건대가 선정됐다.
지역 노인 돌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은 국내에 부족한 돌봄인력 확보를 위해 지역 우수대학을 선정하고 유학생 유치, 학위과정 운영, 자격취득, 취업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제도다.
이번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 선정은 광역지방자치단체가 추천한 양성대학 후보 대학을 심의해 총 24개 대학을 양성대학으로 최종 선정했다.
양성대학으로 선정된 군장대는 2년의 시범사업 기간(2026~2027년) 동안 외국인 유학생 전담학과인 ‘글로벌케어과’를 통해 요양보호사 양성 학위과정을 운영하며 법무부‧보건복지부가 제공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맞춤형 한국어 교육을 포함한 요양보호사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군장대는 현재 어학과정을 포함해 1,00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공부하고 있으며 양성대학 전담학과인 글로벌케어과에 입학하는 유학생에 대해서는 비자 발급을 위한 재정요건을 완화 받는 등 혜택이 제공된다.
이진숙 총장은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전북권에도 많은 돌봄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노인분들이 많지만 그동안 돌봄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충분한 돌봄을 제공받지 못한 측면도 있었다”며 “정부 시책을 바탕으로 전북자치도와 긴밀한 소통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도민이 안심하고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글로벌 돌봄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보답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군장대는 글로벌케어과를 신설하고 외국인 유학생을 선발하고 있으며 ▲기초 및 의사소통 한국어 과정 ▲노인장기요양 관련 직무과정 ▲요양시설‧재가기관 현장실습을 위한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있으며 ‘입학교육→현장실습→자격취득→취업’체계를 구축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그동안 자자체와 산학연계를 통해 다져온 교육성과를 바탕으로 군장대-자자체-지역 요양기관 간 긴밀한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정부와 지역이 요구하고 있는 요양보호사 양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