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창오초등학교(교장 김용훈)가 뇌과학 기반 적성검사로 맞춤형 교육을 실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창오초는 지난 16일 학생들의 학습 특성과 인성 발달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뇌미술연구소와 협력해 ‘학생 통합진단 뇌기능분석 적성검사’를 실시했다.
이번 검사는 기존의 단순 지필평가 방식을 탈피해 뇌기능 데이터를 활용한 첨단 평가 도구로 개인의 학습 스타일, 성향, 숨겨진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것이 특징이다.
검사는 신경과학 기반 알고리즘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인지 패턴과 정서적 특성을 정밀 분석함으로써 교사들이 학습 부진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맞춤형 인성 지도 전략을 수립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용훈 교장은 “미래교육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차이를 존중하는 데서 시작된다”며 “뇌과학적 데이터를 활용해 모든 아이가 자신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힘쓸 것이다”고 강조했다.
창오초는 검사결과를 교사 역량 강화 연수와 학부모 상담 프로그램에 접목해 학생별 성장 로드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히, 학습 능력 향상뿐 아니라 자기 이해와 타인에 대한 공감을 키우는 인성교육에도 검사 데이터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검사에 참여한 학부모 A씨는 “소규모 학교일수록 개별 학생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 과학적 접근법이 큰 역할을 했다”며 “아이의 적성과 진로를 조기에 발견해 지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