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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이당미술관, 내달 9일까지 사진인문연구회 ‘백인백색’ 초대전 개최

사진예술 속 사물 통해 감각적 경험과 깊은 사유 시간 제공

황진 기자(1004gunsan@naver.com)0000-00-00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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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이당미술관은 23일부터 오는 10월 9일까지 사진인문연구회 ‘백인백색’의 12번째 시리즈 <정물(靜物)과 정물(情物) 사이>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사진가 김혜원이 기획하는 전시로 ‘정물’을 단순히 고정된 대상을 기록하는 차원을 넘어 개인의 기억과 감정, 그리고 서사를 담아내는 ‘정물(情物)’로 확장해 보여준다.

 

초대전 <정물(靜物)과 정물(情物) 사이>는 지금까지 소비문화, 생태, 장소애, 언어, 추상, 신체, 자화상, 자연 등 다양한 키워드를 탐구해 온 ‘백인백색’ 연속 기획 연장선에 놓여있다.

 

참여 작가는 강리·차경희·박성민·박가현·손이숙·최영귀 등 6인으로 각기 다른 시선으로 정물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강리와 차경희는 일상의 식기와 음식, 생존과 돌봄의 시간을 예술적 장면으로 전환하며 정물의 일상성을 보여주고, 박성민과 박가현은 꽃과 잎을 해체·재배열하거나 심리적 트라우마를 설치 형식으로 풀어내며 정물의 해체와 재구성을 시도한다.

 

또한, 손이숙과 최영귀는 사적 유물과 애장품을 매개로 시간과 존재의 흔적을 되살리며 정물을 기억의 저장 매체로 확장한다.

 

관람객은 작품 속 사물을 보면서 개인의 기억과 사회적 맥락이 맞닿는 순간을 경험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정물이 단순한 재현을 넘어 동시대적 감각을 담아낼 수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정물이라는 장르가 지닌 고전적 이미지와 동시대 예술의 실험성이 어떻게 결합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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