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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원대-전주대 연합, 마지막 글로컬대학 ‘고배’

정관 개정‧스타센터 기부채납 관련 전주대와 학교법인 갈등 여파

호원대 “아쉽지만 전주대와 지속 상생 방안 마련‧진행 계획”

황진 기자(1004gunsan@naver.com)2025-10-10 12:09:27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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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원대학교와 전주대학교 연합이 정부의 글로컬대학 프로젝트 마지막 관문을 결국 넘지 못했다.

 

글로컬대학은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끌 비수도권 대학을 선정하는 사업으로 재정 지원 규모가 한 곳 당 최대 1,000억원에 달하는 프로젝트다.

 

교육부는 지난달 28일 경성대, 순천향대, 전남대, 제주대, 조선대·조선간호대(통합), 충남대·국립공주대(통합), 한서대 등 7개 모델(9개 대학)을 ‘2025 글로컬 본지정 대학’으로 확정한 가운데 호원대와 전주대 연합은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교육부는 오는 13일까지 이의신청을 받고 최종 검토 결과는 이달 중 확정·안내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호원대와 전주대 연합 글로컬대학 본지정 탈락으로 전주대 이사회 책임론이 더 거세질 전망이다.

 

앞서 호원대는 전주대와 두 대학의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전략을 내세워 지난 5월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을 통과했다.

 

당시 호원대와 전주대 연합은 ‘K-컬처 산업’을 주제로 음식과 콘텐츠, 기술 분야 등 체험형 오픈 실습공간으로 캠퍼스를 재구조하겠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하지만 본지정 발표를 앞두고 전주대 신동아학원 이사회가 글로컬대학 본지정 필수 요건인 정관 개정을 비롯해 사업 종료 후 전주대 스타센터를 전북도에 기부채납하는 건에 대해 반대하면서 지난 8월 총장이 사퇴하는 등 갈등을 빚었고 이에 글로컬대학 탈락이 일찌감치 예견된 바 있다.

 

특히, 교육부가 올해 사업을 종료하는 만큼 호원대가 전주대와 특화 분야를 활용해 어떻게 지역발전을 선도할 것인지, 글로벌화 할 것인지 실행계획서에 구체화하는 등 마지막 기회를 잡고자 전력을 다해 더욱 아쉬움을 사고 있다.

 

호원대 관계자는 “아쉬움이 크다”면서도 “전주대와 글로컬대학을 위해 함께 노력해왔던 만큼 전주대 학내 분위기가 안정화되면 지속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진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또한, “글로컬대학과 관련해 업무협약을 맺었던 글로벌 기업들과도 다른 지원사업 등을 통해 프로젝트 단위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전주대는 글로컬대학 탈락에 관해 이사회에 책임을 묻고 ▲이사장 사퇴 ▲구성원들에 대한 사과 ▲이에 따른 재정 기여 방안 마련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편, 도내 글로컬대학은 지난 2023년 전북대, 2024년 원광대·원광보건대(통합형) 2곳이 선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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