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원대학교(총장 강희성) 심리상담센터는 대학혁신지원사업 일환으로 유학생 대상 미술치료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3일 오전 9시부터 한국어 읽기와 쓰기 1학년 고급반 유학생 50명을 대상으로 2개반으로 나눠 진행됐다.
‘10년 후의 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프로그램은 유학생들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미래에 대한 긍정적 기대를 형성하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유학생들은 자신이 10년 후 어디에서, 누구와 함께, 어떤 일을 하며,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을지를 상상해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일기’를 작성했다.
이어 각 조별로 일기를 공유하며 서로의 꿈과 비전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활동 과정에서 유학생들은 그림, 색채, 글을 통해 현재의 감정 상태를 표현하고 미래의 자신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시각화했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미래의 나는 어떤 모습일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자신이 진정으로 바라는 삶의 방향을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유학생은 “처음에는 10년 후의 내 모습을 상상하기 어려웠지만 그림과 글을 통해 점점 마음이 정리됐다”며 “미래의 나를 떠올리니 지금 무엇을 노력해야 할지도 보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혜경 심리상담센터장(사회복지학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유학생들이 미술을 매개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스스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유학생들의 심리적 건강과 학교 적응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