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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정체성 담은 지역화 교재, 학교로 가다

군산교육청, 올해 2천2백부 배부…지리‧역사‧문화 등 담겨

사진자료, 탐구활동 등 학생 흥미‧참여 유발…애향심 향상

황진 기자(1004gunsan@naver.com)0000-00-00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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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암동 철길마을, 선유도 삼도귀범, 어청도 봉수대, 은파 세바위, 군산 3‧5만세운동, 옥구읍성…우리 고장의 자연환경과 생활모습, 문화 등에 대해 관내 초등학생들이 학교에서 정식으로 배우고 있어 눈길

을 끈다.

 

시대가 변하면서 공교육으로서 지역교육이 전에 비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군산교육지원청은 관내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군산지역 지리와 역사, 문화가 담긴 사회과 지역화 교재를 발간‧보급하고 있다.

 

국가 수준 교육과정을 따르는 사회과 검정 교과서에서는 각 지역 특색 등을 자세하게 다루기 어려운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학생들이 살아가는 지역과 연계한 학습 자료를 제공하는 것.

 

군산교육청이 발간한 지역화 교재 ‘군산탐구’는 ▲우리가 사는 곳 ▲일상에서 만나는 과거 ▲사회변화와 다양한 문화 ▲옛날과 오늘날의 생활모습 총 4개 단원으로 구성됐으며 지역과 관련된 지식을 풍부한 사진 자료와 일러스트 등으로 구현해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군산교육청은 지역화 교재가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눈높이와 수준에 맞게 군산의 다양한 장소와 역사, 문화에 대해 담고있어 학생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을 더 잘 이해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는 2022 개정교육과정이 초등학교 3~4학년에 처음 적용되는 해로 개정교육과정에 맞춰 지난해 전면 개정을 시행했으며 지난 2월 지역화 교재 2,200부를 관내 50개 초등학교에 배부해 3학년 사회과목 보조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최근 군산교육청은 교사들과 지역 향토사 관련 전문가 13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학년도 지역화 교재 발간‧보급을 위해 편찬협의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교사들은 교재 집필을, 전문가들은 검토와 심의, 자문 등을 맡는다.

 

또 교재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초등학교 3학년 교사들을 대상으로 지역화 교재 활용 연수도 내년 2월경 진행할 계획이다.

 

군산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현장에서 1년 동안 지역화 교재를 사용하면서 발견된 오류나 수정사항 등을 협의회와 함께 논의하고 개정하는 절차를 밟아나가고 있다”며 “지역화 교재를 통해 학생들이 지역 역사와 문화에 대한 가치를 재발견하길 바라고 군산시민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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