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교육청가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 이는 2018년 이후 7년 만의 성과다.
전북교육청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5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모든 지표가 전년 대비 상승하면서 이같이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종합청렴도는 전년 대비 3등급에서 2등급으로, 특히 청렴노력도는 전년 대비 두 단계나 상승해 최고등급인 1등급을 기록하며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지난해 취약 지표로 꼽혔던 청렴체감도는 3등급으로 상승, 내부 구성원들의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북교육청은 올해 청렴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청렴 정책을 집중 추진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교육청은 기존에 분산돼 있던 반부패·청렴 업무를 감사관실 내 청렴정책팀으로 일원화해 정책 기획부터 실행·점검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했다.
국민권익위 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북교육청은 기관장(고위직) 관심과 노력도 부문에서도 100점 만점을 받았다.
청렴노력도 정량평가에서도 모든 항목에서 100점 만점을 받았고 반부패 시책 사례 공유·확산 부문 역시 만점을 기록했다.
눈에 띄는 변화는 내부 직원들이 느끼는 청렴체감도가 전년 대비 13점이나 상승한 점이다.
전북교육청은 지난해 내부체감도 하락이 두드러지며 조직 내부의 부패 인식 문제가 주요 과제로 지적된 바 있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고위험 부패취약분야를 집중 관리하고자 청렴추진체를 구성해 제도 개선을 추진했으며 그 결과 내부 부패 인식도는 개선되고 부패 경험도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은 “이번 종합청렴도 상승은 전북교육 모든 구성원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다”며 “현장의 청렴체감도를 더욱 높여 도민에게 신뢰받는 전북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