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고등학교가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군산시가 각 고등학교 경쟁력과 공교육 강화를 위해 추진해 온 ‘고교창의적 역량강화사업’이 내년이면 20주년을 맞는다. 이 사업은 학업 경쟁력 강화와 진로·취업 성과 제고를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
2007년 첫발을 뗀 이 사업에는 군산고와 중앙고, 군산여고, 군산기계공고, 군산여자상업고 등 지역 내 12개 고교가 참여하고 있다.
각 학교가 학교별 특성과 교육 수요에 맞춰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시는 교육지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업비를 교부한다. 사업비는 학교당 5,000만 원 이내로 지원된다.
인문계고는 학력 향상과 진로‧진학 역량 강화에, 전문계고는 실무역량과 취업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실제 올해 이 사업을 통해 대다수 학교에서 교과 보충수업을 비롯해 입시상담, 모의면접, 공무원반과 취업반 등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기술혁신과 시대 변화에 따라 이 사업도 변화를 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지역 산업과 특색을 반영하거나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 등은 찾아보기 어려워서다.
이 사업에 참여중인 전문계고 교사는 “학생들도 시대가 급변하는 것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 취업하는 분야에 AI가 빠지지 않고 회사에서 피지컬 AI나 로봇을 이용한 자동화 시스템들을 할 수 있는지 요구하기 시작했다”며 “이에 군산시 지원을 통해 방과후 프로그램에 관련 강좌를 열었고 학생들 반응도 좋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아직 학생 학력 증진과 진로 및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한정돼 있긴 하지만, 학생들이 원하는 프로그램과 학교별 특화 프로그램을 우선으로 지원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설문조사를 진행해 실제로 학생들이 희망하는 프로그램을 신청받아 지원하고 있다.
예로 군산고는 2027학년도 대입수시전략 등 전문가 초빙 특강, 중앙고는 학교생활기록부 분석지도와 모의면접 프로그램, 군산여고는 맞춤형 교육과정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사업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지난해 학생 72%가 이 사업에 만족한다고 답했고 학부모, 학생, 교사 모두 지속적 사업 추진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 공모 형식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지역 산업이나 특화 프로그램이 있는 학교들을 우선 더 지원하는 방향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