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업계가 큰 깊은 불황의 늪에서 허우적이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주일을 맞아 택시타고 교회오기 운동을 전개한 교회가 업계와 주위로부터 칭송을 듣고 있다. 군산시 나운동 소재 중앙에이스교회는 지난 9일 주일에 전 교인이 택시를 타고 오자는 운동을 펼쳐 택시업계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날 택시타고 교회오기 운동은 거스름 돈 안받기와 병행 실시해 택시업계의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한 마음을 담았다. 교인들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대중교통 수단인 택시업계의 어려움은 바로 우리의 이웃들이 겪는 고통이기에 함께 나누자는 뜻에서 이번 운동을 펼쳤고, 이에 동참한 교인들이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한 택시기사 이런 일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고 서로 돕는 아름다운 마음을 느낄 수 있어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지난 2002년 두 교회를 하나로 통합해 시선을 끌었던 중앙에이스교회는 비록 하루동안 이 운동을 펼쳤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항상 기도하겠고, 모든 사람들이 조금씩 나누려는 마음 속에 행복한 생활이 깃들어 있음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