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군산 십이동파도 해역에서 시작된 해저유물 2차발굴에서는 선체 인양이 본격 실시돼 선체 허리부분과 배 조각들이 인양됐다. 또 해저유물도 계속 인양돼 해저발굴에 동행한 노태섭 문화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적지 않은 흥분을 자아냈다. 이번에 인양된 선체 일부를 종합해본 결과 배 길이는 7m정도로 추정되며, 폭은 2.5m 정도이고 재질은 소나무인 것으로 밝혀졌다. 오는 6월 8일까지 계속될 선체인양사업이 마무리되면 선체 부분들은 목포 해양박물관으로 옮겨져 복원작업을 벌인다. 한편 현재까지 문화재청이 6천555점의 유물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장 관계자들은 최종보고회가 열리면 더 많은 해저유물이 발굴될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