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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 시인, 은파에서 째보선창까지 3, 4집 펴내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4-06-29 00:00:00 2004.06.29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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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월명동장으로 근무중인 최영(59) 시인이 수상록 3, 4권을 펴냈다. 이 수상록에서 최영 시인은 지난 30년동안 보고 듣고 체험한 자신과 항도 군산사람들의 이야기를 서사시처럼 엮어놓고 있다. 1, 2권에서 1편부터 188편까지 수록한데 이어 이번 3, 4권에서는 190편부터 301편까지 111편의 이야기와 사건들을 실었다. 은파와 째보선창은 군산을 상징하는 한 지명이자 군산의 어제와 오늘을 담고 있기도 하다. 이 책에 수록된 사건과 사람들의 이야기 또는 역사들은 모두 군산지역 현대사에 관련된 생생한 기록들이다. 1권의 시작이 1973년 7월부터이고 1993년 6월까지 20년 동안의 기록을 4권의 책 속에 담았다. 최영 시인은 앞으로 5권∼7권을 더 발행해 2000년대 초반까지 30년 동안의 군산 현대사를 담을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이번에 발간한 에는 크게 군산지역과 사람, 공직자들의 애환, 문인들 얘기로 꾸며져 있다. 군산시청 현관에 걸려있는 송상섭 화가의 그림, 세계챔피언에 도전했다 사망한 김득구 권투선수, 용공단체로 몰렸던 오송회사건, 약속다방 탈영병사건, 군산상고 야구부, 제과점으로 이름을 날렸던 이성당과 조화당 등이 첫번째 카테고리다. 또 민선시대에는 상상도 못할 관선시대 공무원들의 애환이 그려져 있다. 도지사 공관 연회에 쓰인다고 갑자기 시바스리갈 30병을 구해 보내라는 얘기며, 강암 석전 여산 등의 글씨를 받아 선물(?)하기, 관공서 주변 다방에 얽힌 일화, 사랑방 같았던 군산시청 구내 이발관 풍경 등이 전개된다. 이밖에 행사시 자리 쟁탈전, 대학노트에 가득한 인사청탁자 명단 등이 당시 공직사회의 단면을 보여준다. 이 책에 등장하는 문인들은 최승범, 김남곤, 허소라, 이기반, 고헌, 정양, 이시연, 주봉구, 임명진, 라대곤, 이대우 등이다. 이들과 함께 석조동인, 군산문학, 청사초롱의 결성과정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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