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일요화가회 전시회가 지난 13일 개막돼 오는 19일까지 계속된다. 올해로 열 한 번째를 맞는 이번 군산일요화가회 전시회에는 원로화가 하반영씨와 지도교수를 맡아온 원창희 군산여고 교장 등의 작품을 비롯해 20여명의 작가 50여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군산일요화가회는 그간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는 가운데 창립 후 11여년의 전통을 이어오며 회원들간의 친목도모를 통한 작품활동을 펼쳐 명성을 쌓고 있다. 1993년 2월에 창립된 군산일요화가회는 다음해인 1994년 12월 제1회 회원전을 개최했으며, 1996년 10월에는 순천 선암사에서 열린 제14회 전국 일요화가 스케치대회에 참가한 후 매년 이 행사에 참가하고 있다. 1999년 4월과 5월에는 각각 어은리 포구와 진안 마이산에서 군산과 전주 일요 화가회가 만나 합동 스케치를 실시했다. 이어 2000년 1월에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했으며, 매년 동계와 하계 수련회를 갖는 등 회원들간의 우의를 확고히 다지기 위한 사업들도 전개하고 있다. 군산일요화가회는 고문에 이희권씨, 지도교수는 원창희·소병근씨, 지도회원은 민동기·김성민씨가 참여하고 있으며, 전 회원이 미술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들로 구성된 점이 특징적이다. 또 현재 제8대 회장으로 이흥구씨가 활동중이며 두향순씨가 부회장을, 김순곤씨가 총무를, 김순덕씨가 재무를 각각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