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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포(鎭浦)는 군산 옛 지명” 확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4-08-25 00:00:00 2004.08.25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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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문화원(원장 이복웅 원장)은 지난 25일 오전 11시 군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중국이 고구려 역사왜곡으로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는 때에 군산의 이웃 충남 서천이 군산의 옛 지명인 진포를 서천으로 규정하려는 역사왜곡을 진행하고 있어 30만 군산시민들이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군산역사 왜곡작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군산문화원 관계자들은 진포가 군산의 확고한 옛 지명이며 고려 우왕 6년 진포대첩지로 최무선 장군이 왜구 병선 500척을 패퇴시킨 전적지라는 사실이 국정교과서에 이미 기록됐음을 강조했다. 군산문화원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1992년부터 3회에 걸쳐 「진포대첩제」 행사를 시민축제로 펼친 바 있으며, 「진포대첩비」를 문광부의 협조를 얻어 은파유원지에 세웠고, 군산시는 지난 1999년 군산개항 10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금강하구둑 시민공원에 「진포대첩 기념탑」을 세워 군산시민의 역사자긍심을 제고해왔다고 설명했다. 또 문헌상의 자료를 살펴보아도 어느 곳 하나 진포가 서천임을 표기한 자료가 없고 모두 군산이 옛 진포임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굳이 진포를 서천지역으로 규정하려는 저의가 무엇인지 반문했다. 역사 문헌상에는 1530년의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與地勝覽, 중종 25년) 전라도 임피현편 산천지에 공주산과 관련해 ‘현의 북쪽 13리에 있는데 전하는 말에 공주로부터 떨어져 왔기 때문에 이름한다’고 했고 그 산 밑이 진포(鎭浦)인데 민가들이 즐비하고 배부리는 것을 생업으로 한다고 기록돼 있다. 이어 같은 장에 鎭浦(진포) : 在縣西 17里라고 기록돼 있으며, 옥구현편 산천조에는 鎭浦(진포) : 在縣北 16里라고 기록돼 있다 1682년의 동여비고(東與備고, 숙종) 고려시대 지도를 보면 진포는 금강 이남 임피현 쪽에 표기돼 있고, 조선시대 지도에는 임피 17리 옥구 16리라하여 금강이남으로 그 위치를 확고하게 표시해 놓았다. 이밖에 해동지도 임피현편에도 진포는 현에서 북은 공주 웅진에 이르고 부여로 꺽어 들어가 남에 이른다. 용안현 동쪽으로 돌아나가 바다에 이르고 진포는 바다에 이른 곳이며 또 옥구현이 보이는 곳이라고 기록돼 있다. 이에 군산문화원은 어느 문헌 자료를 보나 진포가 군산의 옛 지명으로 확고하게 표기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작정 군산시민들의 역사자긍심을 훼손하려는 서천군의 군산역사 왜곡작업은 즉각 중단해야 마땅하다고 재차 촉구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서천군이 진포대첩제를 탐내 역사 왜곡 음모를 자행하는 것 같다며 이를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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