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인의 충절을 기리기 위한 제13회 오성문화제전이 지난 30일 오성산 정상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오성문화제전위원회(위원장 신동소)가 주관한 이번 오성문화제는 강근호 시장과 문무송 시의장을 비롯해 시민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합 분위기에서 시종일관 진지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29일 성산면과 오성산 정상 등에서 개최된 풍물공연과 청사초롱 점등식 등 다채로운 전야제에 이어서 30일 본행사에서는 민속굿 보존위의 신위봉안, 군산 국악관현악단의 제례악, 독촉, 헌시낭독의 순으로 진행됐다. 개막식에 이어 3부에서는 한량무, 사물놀이 굿판, 씻김굿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가미돼 오성산 정상을 찾은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신동소 제전위원장은 대회사에서 『군산이 서해안의 중추적 산업도시로 떠오르고 있는 중차대한 상황에서 오성문화제를 통해 30만 시민이 화합 단결함은 물론 군산 시민의식 확립의 한마당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강근호 시장은 격려사에서 『올해 열린 오성문화제전은 시민의 마음을 한데 묶는 화합과 단결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오성인의 우국충절 정신을 계승해 우리지역의 대표적인 전통향토문화 축제로 승화시켜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