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가을의 감동을 전할 오페라 갈라콘서트가 이달과 다음달 군산과 서울에서 전북오페라단의 제3회 정기공연 무대로 펼쳐진다. 우리 고장이 낳은 세계적인 해학과 풍자의 거장 채만식 선생의 대표 장편소설 를 군산시가 지난 1999년 군산개항 100주년을 기념해 오폐라로 만들어 초연 5일간 6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오페라 는 이로써 그 두 번쩨 나들이를 갖게 됐다. 공연은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군산시민문화회관에서 펼쳐지며, 다음달 3일 오후 7시30분에는 서울 코엑스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손현미씨가 대본을 쓰고 임긍수씨가 작곡한 오폐라 는 이번 전북오페라단의 정기공연에서 단장인 조시민씨가 예술총감독을, 김주현씨가 전북오페라단 오케스트라 지휘를, 강성수씨가 합창단의 지휘를 각각 맡았다. 또 해설은 이명호 오페라무대 땅 대표가, 주인공 초봉역은 한국종합예술학교에 출강하는 소프라노 김정아씨 등이 맡아 열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