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군산세계철새관광페스티벌 완료 이후 금강호 철새를 즐기기 위한 탐조객들이 급증하고 있다. 군산시는 철새페스티벌 이후 평일에는 2천여명, 주말과 휴일에는 각각 1만여명의 관광객이 금강철새조망대와 철새도래현장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일요일 등 휴일에는 철새조망대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눈에 띠게 증가해 엘리베이터 시설 앞이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시는 최근 설치된 전국유일의 철새신체탐험관, 탐조회랑 시설을 비롯해 조류공원 등 훌륭한 생태학습장을 체험하기 위해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탐조객들의 불편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군산시는 이처럼 철새탐조객들이 급증하자 철새도시로의 이미지 구축을 위해 주말 철새 탐조투어 가이드를 내년 2월말까지 운영하고 있다. 시는 지난 철새페스티벌 기간중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말 철새탐조를 위한 탐조버스 운행을 바라는 관람객들이 대다수를 차지함에 따라 매주 일요일에 탐조투어 가이드를 운영 중이다. 주말 탐조투어는 투어가이드 4명을 배치해 매주 일요일마다 1일 3회에 걸쳐 나포 십자들녘과 조류관찰소, 금강호와 새만금지구를 순회하는 코스로 운영중이며 탐조객들은 가창오리의 화려한 군무와 천연기념물인 개리, 검은머리물떼새 등 많은 철새를 관찰할 수 있다. 시관계자는 『세계철새관광페스티벌을 계기로 명실공히 철새관광도시로의 이미지를 확고히 구축하게 됨에 따라 금강호를 찾아오는 철새를 매개체로 한 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군산을 세계적인 철새관광도시로 발전시켜 관광특구화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