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최초로 베토벤 교향곡 전곡을 연주해 눈길을 끌었던 군산시립교향악단(단장 송웅재 부시장)이 우호협력도시인 중국 청도시에서 군산-청도간 국제여객선 취항을 축하하고 양 도시의 우호증진을 위한 연주회를 가졌다. 14일 오후 7시 청도시 리찡호텔 공연홀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1천여명의 청도시 관객이 모인 가운데 군산환타지와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21번,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5번 등 명곡을 연주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공연은 동북아 중심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각종 국제 행사를 추진한 군산시가 청도시와 상호교류를 통한 협력을 도모하고 교향악단들의 사기진작과 국제무대에서의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이뤄졌으며 신현길 교향악단 상임지휘자를 비롯한 73명의 단원들이 함께했다. 한편 3박4일의 일정으로 청도시를 방문한 단원들은 공연을 마치고 청도시 문화를 돌아본 후 16일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