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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육정림 추모무용제 성황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4-12-15 00:00:00 2004.12.15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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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육정림 추모 무용제 ‘아리랑’이 지난 10일 성황리에 마쳤다. 한국 무용협회 군산지부 주최로 열렸던 이번 공연은 고 육정림 선생의 대표작인“아리랑”을 제자들이 모두 모여 ‘잃어버린 땅’,‘민중의 고통과 절규’,‘새 생명의 땅’등 3장으로 나뉘어 재연해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특히 공연에 앞선 고 육정림 선생을 기리는 심포지움은‘육정림선생의 발자취를 더듬는 좋은 계기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육정림 선생은 전북 군산출생으로 군산여상을 졸업하고 서울수도여자사범대학 체육과를 졸업한 후 고향에 곧 바로 내려와 전북에서는 처음으로 육정림 무용강습소를 설립하고 군산여상, 영광여고 등 많은 여중, 고등학교에서 무용교사로 활동하면서 그 동안 수많은 제자들을 발굴 양성했다. 17년 전인 지난 87년 59세의 나이로 지병인 간암으로 별세한 고 육정림선생은 살아 생전에 군산 맹아학교 기금모금공연 및 불우 양로원, 고아원 위문 공연 등 수백 회 사회봉사 공연을 펼치면서 한국인 혼과 정을 온 몸으로 표현했다. 이번 작품을 추진하고 직접 출연과 안무까지 했던 김정숙 지부장은“6살부터 선생님의 호된 꾸지람을 들으면서 바른 사랑과 우정을 배웠다”며“화려한 중앙 무대를 뒤로하고 고향 무용의 맥을 지키시고 무용인의 혼을 심어 주신 선생님의 정신을 잊지 않기 위해 마련한 이번 공연이 선생님에게 욕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 온 힘을 다했지만 막상 무대에 서고 보니 가슴이 벅차고 떨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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