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연휴기간동안 금강철새조망대를 찾은 철새 탐조객이 6천여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는 이번 설 연휴기간인 지난 8일에 1천100여명이, 9일에는 2천여명이, 마지막날인 10일에는 2천900여명이 다녀가는 등 이번 연휴기간동안 금강철새조망대를 찾은 방문객이 6천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에 개최된 세계철새관광페스티벌의 성공적 개최로 최대의 가창오리 서식지로 유명한 금강철새조망대를 비롯한 금강호 주변이 전국적인 관광지로 알려지면서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연휴기간동안에는 대다수가 어린이들의 손을 잡고 찾아온 가족단위 관람객이 대다수를 차지하였으며, 고향을 떠난 귀성객들은 지난해 축제 때 보지 못했던 철새조망대의 전시관과 조류공원, 신체탐험관 등을 돌아보았다. 또 나포 십자들녘 제방에 설치된 철새탐조회랑에는 제방 앞에까지 다가와 휴식을 취하고 있는 가창오리떼를 보며 어린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신기한 듯 바라보면서 저마다 탄성을 자아냈다. 한편 이번 연휴기간동안 공사현장을 개방한 새만금방조제에도 관광버스를 동원한 관광객은 물론 가족끼리 승용차를 타고 방조제를 돌아보기 위해 찾아온 관광객이 5천여명에 이르러, 부근이 차량으로 북새통을 이루는 등 금강호 주변과 새만금방조제 등 군산지역이 새로운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