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비경으로 인기를 누리는 고군산 관광 활성화를 위해 고군산 청년들이 체육대회를 열고 화합을 다지며 「친절 고군산」분위기 조성에 앞장설 것을 결의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고군산 관내 16개 섬 지역 청년회원들은 28일 옛 장자도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마을 어른들과 출향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군산 청년 체육대회를 열고 모처럼의 친목과 정을 돈독히 다졌다. 올해로 네번 째 열린 이날 행사에는 섬 출신 김길준 전 군산시장과 이건선 옥도면 시의원을 비롯해 마을 어른들과 어린이 등 마을주민들이 대거 참석해 배구, 족구, 줄다리기, 2인삼각경기, 계주 등 하루동안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겼다. 특히 이번 행사는 새만금사업으로 육지가 된 야미도 등 일부 도서와 장자․선유도 등 고군산 관광객 급증 시대를 맞아 도서 청년들이 관광객 맞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고군산의 아름다움과 절경을 폭넓게 홍보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청년회원들은 또 재판에 계류돼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새만금사업의 조기완공을 주민들에 홍보하고, 관내 어려운 이웃돕기 사업 전개를 모색하는 등 군산사랑과 이웃사랑 실천 의지를 다졌다. 임대일 장자도 청년회장은 『고군산지역은 새만금사업으로 관광 부가가치가 크게 높아졌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고군산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친절한 이미지를 심어주는 등 주민들이 관광 홍보대사 역할을 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