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국악관현악단 제5회 정기연주회 우리의 고유 음악과 소리, 춤이 한데 어우러져 신명나는 무대가 펼쳐져 600여 관중들을 매료시켰다. 군산국악관현악단은 22일 저녁 군산시민문화회관에서 제5차 정기연주회를 갖고 한축 원숙한 우리 가락을 들려주었다. 우리의 대표적인 향악곡이자 풍류음악인 <취태평 상령산> 연주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 이번 정기연주회는 최은정 무용단이 <진주검무>를 펼쳐보이며 공연열기가 달아올랐다. 이어 군산국악관현악단은 <가여금병창>과 <모듬타악>, <방아타령>을 주제로 한 해국협주곡 등을 연주하며 관중들의 흥을 북돋았고, 화합을 주제로 한 대동축제곡 <판>이 연주되며 관중들의 신명은 극에 달했다. 관중들은 연주가 끝났음에도 앵콜을 연호하며 저리를 뜨지 않았고 홍종선 국악관현악단 지휘자와 단원들은 이에 화답해 훙겨운 국악관현악곡을 연주하며 관중과 하나가 됐다. 함정식 군산국악관현악단 단장(군산나운3동 시의원)은 “우리 가락의 공연은 언제나 관중들이 공연장 관람석을 메울 정도로 관심아 많고 참여도가 높은 만큼 관계기관이 적극 나서 육성 발전시켜야 마땅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