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과 서해가 만나는 군산에서 봄철의 별미인 주꾸미축제가 올해로 다섯번째 열린다. 군산수산물종합센터는 오는 24일 오후 3시 장재식 군산시장권한대행과 문무송 시의회의장, 강봉균 국회의원을 비롯한 300여명의 시민과 어업인이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제5회 군산주꾸미축제 개막식을 갖고 오는 30일까지 1주일간 흥겨운 잔치를 벌인다고 밝혔다. 군산개항 107주년을 맞이한 유서 깊은 항구도시의 이미지 향상과 수산물 소비 촉진을 통한 어업인 소득증대 도모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마련된 군산주꾸미 축제에서는 바다사랑 주꾸미주부가요제와 스포츠댄스 경연, 해산물팔씨름대회, 림보게임, 즉석노래방, 난타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꾸미는 개야도를 비롯한 선유도, 무녀도와 말도 등 고군산군도에서 소라껍데기를 이용해 산채로 포획하기 때문에 유난히 맛이 좋아 전국각지로 유통되고 있으며, 주꾸미는 많은 철분이 함유돼 있어 빈과 허약체질에 좋고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산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수산물종합센터의 활성화는 물론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매년 반복되는 축제장의 바가지 상흔 근절과 위생적이고 친절한 서비스 제공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