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명룡 시인의 시집 「시장 소식」 출판기념회가 지난 8일 오후 4시부터 2시간여 동안 시와 소리의 만남 행사로 진행되며 화제를 낳았다. 시집 「시장 소식」의 출판기념회는 전체적인 분위기가 시낭송 위주로 진행됐지만 사이사이 평론과 채명룡 시인의 활동상, 그가 속한 수맥동인의 이모저모에 대한 소개가 눈길을 끌었다. 또 독창과 연주 등이 곁들여지며 참석한 이들을 즐거운 토요일 속으로 몰아넣었다. 이날 출판기념회가 열린 장소는 나운동 주공4차아파트 앞 뮤직4u 카페. 매주 토요일이면 토요음악회가 열리는 이 공간에서 열린「시장 소식」출간 기념회는 꽉 들어찬 축하객들의 흥미를 자아내며 ꡒ사람이 살고 있었네ꡓ의 주제에 걸 맞는 자연스런 분위기의 행사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배환봉 시인은 ꡒ채명룡 시인의 시집을 읽고 준비한 시집 출간을 뒤로 미뤘다ꡓ며 「시장 소식」의 작품성을 우회적으로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