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시관부화시설중 최대 생태체험학습 시즌을 맞아 군산시 금강철새조망대를 찾는 발길들이 부쩍 늘었다. 금강철새조망대에서 학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다시피 하는 곳은 '부화체험장'. 이곳은 지난해 5월 생명의 존엄성과 자연보호 의식 함양을 목적으로 마련돼 1달여 만인 지난해 6월 6천여명의 유아들이 자연생태 체험학습을 다녀갔다, 새들의 부화에서부터 발생, 부화 후 1주에서 4주째에 거쳐 꿩, 닭, 칠면조 등 성장과정을 직접 눈으로 학습할 수 있는 체험학습장으로 각광받은 것이다. 부화체험장은 골조물을 재활용해 만들어진 친환경적 구조로 한번에 500여개 이상의 알을 부화시킬 수 있는 국내 전시관 부화시설 중 최대 규모이다. 이 외에도 금강철새조망대에는 금강의 새와 새들의 먹이가 되는 민물고기, 곤충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학습할 수 있는 상설전시실과 수족관, 곤충디오라마관 그리고 희귀조류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금강조류공원 등이 관람객들에게 생태학습장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금강철새조망대는 2004년 11월 문화재청으로부터 천연기념물치료소로, 2005년 9월 전라북도로부터 야생동물진료소로 각각 지정받아 천연기념물과 야생동물을 구조구난, 치료하고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내고 있어 관람객들에게 생동감 넘치는 생태학습장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