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나라의 정치, 사회, 문화,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우표. ‘축소 예술의 꽃’이라 불리는 다양한 우표들이 군산 시민 곁을 찾아갔다. 군산우체국(국장 한병수)은 오늘부터 7월 2일까지 5일간 군산시민문화회관에서 ‘나만의 우표 전시회’와 ‘2006 전북 우표전시회’를 개최했다. 제2전시실에 마련된 ‘행복앨범 나만의 우표’ 전시회에는 독일 월드컵 성공을 기원한 월드컵 , 연인들의 행복한 모습을 담고 있는 모습, 가족들의 개성 표출한 독창적이고 세련된 하나뿐인 우표들이 전시돼 많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곳을 찾은 시민은 “세상에서 오직 하나뿐인 우표를 갖는 것은 평생 간직할 소중한 추억인 것 같다”말하고 “이번 기회에 자신만의 우표를 만들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병수 군산우체국장은 “이번 우표 전시회를 통해 전시된 우표는 멀게는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대외적으로 상징하는 것과 가깝게는 나를 표출하고 나를 알리며, 개인의 일생이 녹아 있음을 많은 시민들이 느끼는 자리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제1전시실에서 전시된 2006 전북 우표전시회는 전통, 현대, 어린이, 청소년, 한틀 작품 우취부분으로 나눠 37작품 106틀을 전시했고 각 테마별로 우표를 매개체로 한 공동의 관심사를 이끌어 내 우표를 관람한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참석한 김준호 전북체신청장은 “이제 우표는 우편 요금을 표시하는 증표로서의 역할을 뛰어 넘어 역사와 함께 하고 있다”며 “우표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어우러져 수준 높은 우표문화를 체험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박은경 우표디자이너 사인회와, 우취문화 및 편지쓰기 강좌, 나만의 우표 즉석촬영과 제작 판매 등 다채로운 이벤트와 함께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