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최초 전투인 군산,장항,이리 지구 전투 전직 추모행사가 오늘(17알) 오전11시 (사)해병대 전북 연합 군산 해병대전우회(회장 김용배) 주관으로 월명공원 내 전적비 현지에서 열렸다. 36명 전사자에 대한 헌화와 분향으로 시작한 이날 행사는 문동신 군산시장과 문원익 교육장, 이상선 경찰서장등 군산 각급 기관장을 비롯해 해병대 군 관계자와 전우회 회원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은 해병대 의장대와 군악대, 그리고 현역 보병들이 참가해 시가행진 및 시범행사를 통해 전투전적 추모행사를 벌였다. 해병대 군산,장항,이리 지구의 전투는 6.25반발 직후 해병대 최초의 작전 명령 1호로 정부미 반출 작전을 실행하던 중 적과의 치열한 전투를 벌이면서 적군 300여명을 사살하고 적의 남침을 1주일 이상 저지시키는 전과를 올리며 정부미의 해상반출을 성공하는 쾌거를 올렸다. 김용배 군산 해병대 전우회장은 “해병대 최초의 작전명령1호를 나타내고 전투 업적을 기리는 상징적인 전적비가 군산에 자리 잡고 있다”며 “첫 전투지로써의 상징성은 다른 지역이 갖지 못한 큰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앞으로 1년에 한번 있는 추모행사를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문화행사로 발전시킬 것”을 강조하며 “문화행사로 발전 됐을 때 점점 쇠퇴하고 있는 국가 안보의식을 고취시키며, 외부 관광객들이 군산을 찾는 명분과 군산을 알리는 촉매제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비쳤다. 한편, 강원도 양구군은 해병대 도솔산 전투를 기리는 세계 유일의 전적 문화행사로 ‘도솔산 전적 문화제’를 매년 6월 3일간의 일정으로 실시한다. 해병대원과 양구군민,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전야제를 비롯해 길거리 퍼레이드, 체육 행사 등으로 이뤄져 지역 경제와 이미지 홍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군산시도 타 지역의 우수한 문화행사 사례를 통해 시 자체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