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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각종 영화 속 배경으로 각광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6-08-23 00:00:00 2006.08.23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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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군산시가 각종 영화 촬영지로 각광받으면서 체계적인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2일부터 14일까지 구시청 제2청사에서는 김지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안성기, 김상경, 이요원, 이준기가 주연하는 영화 ‘화려한 휴가’가 비밀리에 촬영됐다. 이로인해 월명동 일대가 80년대 영화관 거리로 변신했으며, 300여명 가량의 촬영 스텝들로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 군산시는 그동안 1997년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가 주무대였으며, 2005년도에는 ‘싸움의 기술’이 90%이상 촬영됐다.  또한, ‘흡혈형사 나도열’과 ‘홀리데이’, ‘품행제로’, ‘말아톤’, ‘형사 공필두’도 군산을 주요배경으로 삼았다. 이렇게 군산이 영화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는 대표적인 곳으로 손꼽히는 데는 시내 곳곳이 70-80년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며, 따라서 영화감독들로부터 군산시가 시대물 촬영지로 적격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촬영 스텝이 군산을 방문해 하루 머무를 경우, 보통 300여명의 스텝이 동원되고, 이들의 식사와 숙박시설, 자동차 주유비로 2천5백여 만원 이상의 비용이 소용된다고 한다.  따라서 지역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촬영 협조와 관련해서 군산시의 지원이 미흡하다는 평이다. 실례로  13일에는 구경나온 시민들로 인해 촬영이 중단돼 제작팀은 2천만원 정도의 제작비 손실이 발생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 진일규 제작부장은 “시에서 이번 촬영을 위해 완벽한 통제를 약속했는데 이행되지 않아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한 시민들은 대부분의 촬영지를 사후에 관광지로 활용하지 못한다면서 활용방안에 집중할 때라는 지적을 하고 있다. 지곡동의 석현준(31)씨는 “타 지역은 드라마 세트장을 관람비를 받아가면서까지 활용하고 있는데, 군산의 거리 풍경이나 주택가가 자연스런 70-80년대 분위기가 물씬 나는데도 불구하고 이것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방치해 두는 바람에 시 전체가 낙후된 이미지를 갖게 되는 것 같다”며 지적했다.  한편 ‘화려한 휴가’는 80년 광주민주화 운동을 그린 영화로 택시기사인 민우(김상경)은 명화극장 사장(안성기)의 딸 신애(이요원)와 극장데이트를 하다 광주민주화운동을 겪게 된다는 내용이며, 내년 5월에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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