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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축제 주인공들, 속속 도착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6-10-13 00:00:00 2006.10.13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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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축제를 앞두고 금강호와 금강하구둑 외부의 갯벌 등지에 겨울철새가 본격적인 도래를 시작하고 있다.   군산시 금강철새조망대에 따르면 12일 나포십자들 부근의 하중도 부근에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및 쇠기러기 등 1천여 1개체가 휴식을 취하는 모습과 하구둑 외부의 갯벌지역에 도래해 채식과 휴식을 취하는 천연기념물 제325호 개리(영명 : Swan Goose) 9개체가 군산시 금강철새조망대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밝혔다.   특히 천연기념물 제325호 개리는 매년 10여 개체가 금강 하구둑 외부의 갯벌지역에 규칙적으로 도래하는 종이며, 작년에는 10월 16일에 금강에서 첫 관찰이 되었으나, 올해는 약 5일 정도 관찰시기가 빨랐다.   철새조망대 임용기 과장은 “지난 1회와 2회의 철새축제가 12월 1일부터 5일까지 진행이 되었으나, 올해 행사는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 앞당겨져 진행되는데, 이에 맞춰 천연기념물인 개리가 예년에 비해 일찍 도래를 해 올해 성공적인 철새축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성우 학예연구사는 “며칠 전 한강하구 등 중부지역에 도래했던 겨울철새의 일부가 남하를 시작한 것으로 보이며, 현재 도래하는 겨울철새들은 본격적인 도래가 이루어지기 전 선발대의 개념으로 금강을 찾은 개체로 생각되고, 앞으로 큰고니, 가창오리, 검은머리갈매기 등 금강을 대표하는 희귀조류의 도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 같다”고 말했다.   금강호에는 매년 국제적 보호조인 가창오리를 비롯하해 검은머리갈매기, 큰고니, 개리 등 천연기념물이나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어 보호하고 있는 조류들이 규칙적으로 도래하고 있으며, 10월 중순부터 도래를 시작하여 겨울을 난 뒤 2월 중순에 번식지인 시베리아 지역이나 몽골 등 북쪽지역으로 이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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