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활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회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시민영화감상실’이 주민들의 호응을 받으며 인기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04년 2월 시민영화극장으로 첫발을 떼기 시작한 시민영화감상실은 친근감 있는 도서관문화를 형성하고 지역주민들의 건전한 여가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기적으로 매주 금요일 2시 디지털자료실에 소장 중인 DVD를 활용해 옛 영화부터 최신영화까지 다양하게 상영하고 있으며, 주민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인기몰이를 톡톡히 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산책을 나온 시민들이 삼삼오오모여 편안하게 영화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영화감상실의 최대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오룡동에 거주하고 있는 이모(54)는 “운동하러 왔다가 아는 사람 통해 영화상영하는 것을 알게 됐다”며 “나이 먹고 영화관 가는 것이 쉽지 않은데 이곳은 자유롭고 편안하게 볼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한편 11월달 상영작은 3일 킹콩(15세 이용가), 10일 소년, 천국에 가다(12세 이용가), 17일 우주전쟁(12세 이용가), 24일 빅마마 하우스2(12세 이용가)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