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과 (사)조류보호협회에서 주최하는 2006년 천연기념물 순회전시회가 금강철새조망대에서 이달 말까지 열린다. ‘이 땅의 자연유산, 천연기념물과 함께’라는 주제로 지난달 전남 순천시에 이어 열리는 이번 천연기념물 순회전시회는 2006 군산철새축제 기간에 맞춰 금강철새조망대에서 11월 한 달간 개최된다. 금강철새생태관리과 철새조망대 임용기 과장은 “천연기념물은 서식하는 개체수가 줄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종도 있지만 두견, 소쩍새와 같이 우리 민족의 정서와 함께한 종들도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으며, 이러한 천연기념물의 순회전시회가 철새축제에 맞춰 개최돼 철새축제에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성우 학예연구사는 “이번 천연기념물 순회전은 호평을 받고 있는 전시회로 식물과 동물, 지질 및 광물, 명승지 등 천연기념물 전반에 대한 안내와 동물표본이 전시돼 학생들에게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천연기념물 순회전시회는 군산철새조망대 2층 특별전시실과 복도에 전시될 예정이며, 천연기념물 소개와 독수리와 두루미 등의 박제표본 28점 등 다양한 전시물을 둘러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