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동안 농협에 종사하면서 시인으로 등단한 김백기(56) 농협중앙회 중앙로지점장이 눈길을 끌고 있다. 월간 한국시에서 주관한 제 18회 한국시당선 신인상 부문에서 김백기 지점장의 석굴암, 까치집, 황산 세편이 선정, 월간 한국시 12월호에 기재됐다. 심사위원들은 “자연친화적이고 내밀한 시풍으로 내면의 정서를 자연스럽게 형성화시켰고, 성결한 시적태도로 자연관의 교감을 그려내는 자세가 돋보였다”며 김백기 지점장의 작품을 높게 평가했다. 이에 김백기 지점장은 “어렸을 때부터 좋은 작품을 써보고 싶은 꿈이 있었지만 직장생활로 인해 아스라이 멀어지는 기억이고 꿈 이었다”며 “자천 명을 넘긴 늦은 나이에도 이런 기회가 주어져 기쁠 따름이고, 아름답고 의미 있는 시를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김백기 지점장은 원도심활성화위원회 고문으로 활동하며 지역발전과 봉사활동은 물론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앞장서 주위에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8일(월) 오전 12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1층 세종홀 소연회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