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송년음악회’가 12월 첫날, 군산시민들을 찾았다. 12월 1일 오후 7시 군산시민문화회관에서 열린 송년음악회는 문동신 시장을 비롯한 한해를 보람있게 마무리하려는 시민 등 800명이 찾았다. 이번 송년음악회는 군산산단혁신클러스터추진단과 군산지역메세나준비위원회, 군산신문사가 공동 주최했으며, 금강예술기획단이 주관했다. 특히 세계적인 성악가 바리톤 김동규 씨가 출연해 1부에서는 한국민요 ‘박연폭포’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등을 불러 꽉 메운 관중을 매료시켰다. 2부에서는 김동규씨가 직접 마이크를 잡고 연주뿐 아니라 군산시민들과 송년인사와 덕담 등을 나누고 일반인들도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대중가요도 선보여 멋진 선율과 함께 재미를 더해줬다. 송년 음악회를 찾은 이진모(37/나운동)씨는 "감동 그 자체였다. 특히 김동규씨의 열정적인 무대매너는 이날 찾은 관중들이 환상적인 클래식 음악에 빠지는데 충분하고도 남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석자 김신정(25/수송동)씨는 "이런 멋진 무대가 앞으로 군산에서 지속적으로 열렸으면 좋겠다"며 "이로 인해 문화의 메카로 자리 잡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소프라노 오임춘, 메조소프라노 김현주, 테너 양노, 소프라노 경미숙, 반주에는 김수미, 이옥희 씨 등이 출연해 깊어가는 겨울밤을 따뜻하게 수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