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性)을 구수한 입담으로 재미있게 표현하며, 인기몰이를 톡톡히 하고 있는 구성애씨가 군산영광여고를 찾았다. 『구성애의 푸른 아우성』이 4일 오후1시 영광여고 강당에서 학생과 교사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졌다. 청소년 성교육을 위한 아카데미『구성애의 푸른 아우성』은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군산지구협의회(회장 최인식)와 군산교육청(교육장 문원익)에서 주관했다. 특히 이날 교육은 청소년들에게 성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정서를 심어주고, 학교나 가정에서 이루어지기 힘든 성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700여명의 뜨거운 박수와 함께 강단에 선 구성애씨는 이날도 특유의 말솜씨로 여고생들을 사로잡으며, 복잡하면서도 어려운 성을 재치 있게 표현해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영광여고 학생들이 그동안 성에 대한 궁금한 사항들을 구성애씨가 하나하나 소개할 때마다 교육장안에는 환호와 웃음이 가득하며 교육 내내 화기애애했다. 교육에 참가한 이 모양(16)은 “TV에서 본 구성애 선생님을 직접 만나보니 너무 반갑고 좋았다”며 “성에 대한 궁금함을 너무 재미있고 시원하게 해결해 줬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