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 닷새간 금강철새조망대와 금강호 일원에서 펼쳐진 ‘2006군산철새축제’에 대해 대체적으로 긍정적이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해 12월 28일 군산시청에서 열린 2006군산철새축제 평가보고회에 제시된 평가보고서에 따른 것으로 군산시 자체평가와 시민여론, 전문가들의 평가를 종합한 것이다. 평가보고서에서 따르면 차별화된 축제시기와 개최시기, 프로그램의 다양성 등으로 인해 78만명의 관광객들이 다년 간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먹거리와 편의시설, 기념품 등이 빈약함과 행사장 내의 불편한 동선 등을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이 같은 평가보고서에 대해 대부분의 시민여론도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문가들은 철새축제가 금강철새조망대와 금강호 일원 뿐 아니라 은파원지와 구도심권 등과의 연계가 아쉽다는 지적을 덧붙였다. 한편 인근 익산과 김제 등지에서 발병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도 불구하고 군산철새조망대 등을 찾는 탐조객은 지난해 수준인 평일 3~4백명, 주말과 휴일에는 1천여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