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군도에 모노레일카를 설치하자는 제안이 눈길을 끌었다>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고군산군도에 관광인프라 구축하고, 수익도 창출할 수 있는 ‘모노레일카’를 설치하자는 제안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모노레일 제작 및 시공 전문업체인 한국모노레일(주)는 군산시청에서 문동신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와 각계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이 같은 제안을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고군산군도 중에서 새만금과 인접해있어 접근이 용이한 신시도와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 대장도를 잇는 ‘모노레일카’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제안에 따르면 모노레일카는 총연장 7650M의 복선으로 섬들을 앉아서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시간당 수송능력이 400명에 달하고, 신시도에서 대장도까지 편도 36분이 소요된다. 또 모노레일카 본체(40인승)를 포함해 레일의 제작과 설치, 승강장 공사 등에 총 611억원이 소요되며, 연간 50만명의 관광객이 이용할 경우 약 9년3개월이면 투자비가 회수 된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조성을 위한 전체예산 611억원에는 신시도와 무녀도, 무녀도와 선유도, 선유도와 대장도에 신규로 모노레일카가 운영될 수 있는 교량의 건설을 위한 예산이 빠져있는데다 6곳의 승강장설치와 레일이 지나는 곳에 대한 보상문제 등이 빠져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고군산군도를 효과적으로 관광할 수 있는 제안이지만 새만금연결도로의 조성 등과 맞물려 예산확보 등의 어려움이 있다”며 다소 현실적으로는 어렵다는 방응을 보였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