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용접기를 이용, 폐선박에 남겨진 고물 철재 파이프 등을 절취한 30대 남자가 절도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박씨(39)는 고물을 수집하는 자로 지난 10일 오전 11시경 대야면 광교리 광교마을 만경수문 옆에 버려진 권모(40)씨 소유 폐선박 해룡호에서 40~50kg 상당의 주물(시간 10만 5000원 상당)을 산소용접기로 절단, 자신의 화물트럭에 싣고 달아한 혐의이다. 박씨는 다음날 11일 오후3시경에도 같은 장소에서 남겨진 철재 파이프 등을 재차 절취하려다 경찰에 발각됐다.